히말라야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히말라야이다.
영화 장르는 드라마로 2012년 12월 16일에 개봉하여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서 단지 픽션이나 공상영화와 달리
실제 몰입도가 더 높고 영화의 생동감이 더 크다.
휴먼 감동 실화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려냈다.
에베레스트 정상
에베레스트 네팔과 티벳의 국경에 위치해 있고 높이가 8,848m으로 세계에서 가장 험준하고 높은산으로 알려져있다. 많은 산악인들의 최종 목표이자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지만 그 정상까지 오르기란 하늘의 별따기 수준으로 어렵다.
엄홍길 대장은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산악인으로 세계에서 8번째로 8000m 14좌 완등자이다. 이렇게나 많이 산을 오르내리기를 반복했지만 그가 산을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은 일반인들과 달랐다.
"수많은 경험이 많더라도 경험으로 되는 게 아니다. 체력, 정신력, 기술이 다 필요하지만, 그것으로 되는 것도 아니었다. 욕심만 가지고는 산을 정복할 수 없다. 가장 중요한 건 산이 나를 받아줘야 되고, 산과 내가 하나 된 마음으로 올라가야 한다. 산이 나를 받아줄 자세가 안 됐는데 내가 산을 정복하려고 한다면, 그건 절대로 불가능하다. 모든 부분에서 나 자신을 낮추고, 모든 걸 순응하고 순리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그것을 깨달은 다음부터는 산에 올라가는 그 순간부터 고행자, 수도자와 같은 사고와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었다."
데일리 투머로우 인터뷰 글
영화의 줄거리
“기다려... 우리가 꼭 데리러 갈게...”
해발 8,750 미터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데스존
인간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은 신의 영역
그곳에 우리 동료가 묻혀있다.
산 아래 하나였고, 또 다른 가족이었던 사람들
생을 마감한 후배 대원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가슴 뜨거운 여정을 시작한다.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위대한 도전
엄홍길 대장과 휴먼원정대의 감동 실화가 공개된다!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엄홍길 대장이 라디오 인터뷰 한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인터뷰 내용 중
"산에 오르면 대단한 것을 찾을 수 있을것 같죠?
7,000m 정도 올라가다보면 어떻게 살 것인가 해답을 떠올릴 수 있을 것 같고
8,000m 정도 올라가다보면 삶은 무엇인가에 대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고
그런데 거기서 절대 그런것을 찾을 수 없습니다.
거기서 느낄 수 있는건 오직 제 자신뿐입니다.
너무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제가 몰랐던 제 모습이 나옵니다.
그동안 쓰고 있던 모든 가면이 모두 벗겨지는 거죠
보통 사람들은 평생 그 맨 얼굴을 모르는채 살아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이 장면을 본 뒤 이런 저런 생각에 휩싸여서 그 후로 영화에 집중하지 못했다.
난 진짜 누구인가... 친구만날 때 다르고 어른들을 만날 때 다르고 부모님 만날 때 다르고
하루에도 몇 개의 가면을 쓰면서 나를 포장하고 애써 밝은 척하면서 사는 삶이 진짜 나 일까.
사람을 대할 때 아무 거리낌 없이 있는 그대로 대한다는 것은 지금 현대 사회에서 불가능하게만 보였다. 누군가는 갑이되고 누군가는 을이되기를 반복함 어떻게 보면 죽을 때까지 우리에게 처해진 현실이 불길하게만 느껴졌고 앞으로도 이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앞으로의 삶에 대한 기대보단 걱정이 앞선다.
그리고 다시 깊이 생각에 빠졌다.
내가 언제 가장 행복했고 언제 사람들과 거리낌 없이 나를 들어내고 지냈는가
그때는 콜롬비아 해외봉사 시절이었다.
약 30년간의 인생 중 가장 행복했던 1년.
그 행복 했던 1년이 내 마음을 다시 설레게 하였고 그때 함께 했던 단원들과 만나면
나도 모른채 입가에 미소를 뛰고 있는 모습을 본다.
모쪼록 영화를 보면서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너무 감사했다.
영화 예고편
www.youtube.com/watch?v=Pcu5iFQsigE
참고: 네이버 영화, 데일리 투머로우, 국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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